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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주간 9일부터 상호관세 25% 부과 시작베트남 '일괄타결'에 美 압박수위 강해져사진=연합뉴스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번 주말께 미국을 다시 방문할 전망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트남과 관세 협상을 사실상 끝내고, 오는 8일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3일 산업부에 따르면 통상당국은 여 본부장의 두 번째 방미 일정을 미국 측과 조율 중이다. 여 본부장이 지난달 말 방미해 새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면담을 끝낸 지 일주일 여만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말께를 목표로 방미 일정을 미국 측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과의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번 방미는 최근 주요 협상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압박 발언과 관련 깊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시한 종료(7월 8일)를 앞두고 '기한 유예는 없다'는 등 주요 협상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가 성사될 경우 지난 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논의에 진전을 본 '제조업 상생협력' 등을 포함해, 한국이 미국 제조업 재건에 도움을 주는 최적의 협상 파트너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관세 협상 타결이 임박한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포괄적 제안서'를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조업 협력 말고도 비관세 장벽 해소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미국산 상품 추가 구매 등이 우리 측이 던질 수 있는 카드다.여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무역보험공사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제4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응 전략을 최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미국 관세 유예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기간 연장 여부를 포함해 상황이 매우 가변적이고 불투명하다"며 "7월 9일 이후 유예 종료 및 국가에 따라서는 추가적 관세 부과 가능성도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여러 나라가 미국과 경쟁적으로 막판 협상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는 만큼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날 통상추진위원회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미 관세 협상 추진 계획'을 국회에 보고하는 한편, 관계 부처 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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