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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프로그램 "국민적 피로도 한계" 조선일보 제외한 주요 신문, 헌재의 조속한 선고 요구 조선은 '어떤 결과든 승복' 강조..."尹선고 늦자 '입법 폭력' 정부 압박" 기사도[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늦어도 3월 중순으로 예상되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4월로 넘어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며 주요 신문들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선고를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조선일보만 이 같은 논조를 드러내지 않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이 끝난 뒤 29일까지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사설을 통해 헌재의 조속한 선고를 요구하지 않은 주요 신문은 조선일보뿐이다. 중앙일보는 29일자 사설 <대통령 탄핵 심판, 헌재가 이제 결단할 때다>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을 종결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어제까지 선고 기일도 지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탄핵 찬성과 반대 진영 사이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은 변론 종결 후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만에 선고가 난 것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 사건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며 “헌재가 계속 결론을 내지 못하면 사회 갈등이 커지고, 민주주의 기반이 약화 될 수 있다”고 했다.동아일보는 지난 28일자 사설 <尹 선고 또 한 주 넘긴 헌재… 4·18 前에 하긴 하나>에서 “헌재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국민적 피로도는 한계 상황에 이른 분위기다. 우리 사회 전체가 마치 집단 울화증에라도 걸린 듯 국민은 답답함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12·3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은 깊은 내상을 입었고 그 회복을 위한 절차가 늦어질수록 상처는 깊어만 갈 뿐이다.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했다. 지난 25일엔 <헌재, 尹 선고 더는 미룰 이유 없다>란 제목의 사설을 냈다. 한국일보 또한 지난 28일자 사설 <이젠 헌재가 혼란 끝내야 한다>를 비롯해 <늦어지는 尹 선고...헌재의 시간 존중하나 정치 고려 없어야>(3월20일자), <대통령 탄핵심판 역대 최장 평의...헌재, 좌고우면 안 된다>(3월13일자)에서 헌재의 빠른 선고를 주문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27일자 사설 <헌재는 국민 인내심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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