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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8최신주식DB문자발송디비~➡️텔DByeongusoㄴ| 다음달 독일 차기 총리로 선출될 예정인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러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습니다.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메르츠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영국도, 프랑스도 그렇게 하고 있으며 미국도 어쨌든 그렇다”며 “공동의 합의가 필요하지만, 합의가 이뤄진다면 독일도 장거리 순항미사일 지원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이어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30명 이상이 사망한 데 대해 “심각한 전쟁 범죄”라고 비난하며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조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를 공습하는 데 타우러스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뜻도 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사거리가 500㎞ 이상으로 에이태큼스(약 300㎞)나 스톰섀도(약 250㎞)보다 작전 반경이 넓어 러시아 본토 더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꾸준히 타우러스 미사일의 사용 허가를 요청해 왔지만, 올라프 숄츠 전 독일 총리는 확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해왔습니다. 반면 메르츠 대표는 이런 숄츠 전 총리의 태도를 비판해 왔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지난해 10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경우 24시간 이내에 타우러스를 전달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총선 역풍을 우려해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좌우 대연정’을 통해 총리직에 오르는 메르츠 대표의 불안정한 정치적 기반을 고려하면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가 전달될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한국 국방부 제공]■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