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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기자]▲  지난 9일 <중앙일보>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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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15회 작성일 25-04-1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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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기자]▲  지난 9일 <중앙일보> 지면 [김병기 기자]▲ 지난 9일 <중앙일보> 지면과 온라인판에 실린 '산불과 물난리를 대하는 환경단체의 태도'란 제목의 기사ⓒ 중앙일보PDF 전제가 틀리면 그 값은 거짓이고 궤변이다. 무분별한 하천 준설과 임도 난립,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를 싸잡아 비판한 지난 9일자 <중앙일보> '산불과 물난리를 대하는 환경단체의 태도' 칼럼(로컬 프리즘)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하천을 준설하면 무조건 홍수가 예방되나? 산불 진화가 어려웠던 건 임도가 없어서였을까? <중앙> 칼럼은 환경단체를 훼방꾼인양 몰아붙이면서 정작 그 전제가 되는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하천 준설] 대전 3대 하천의 재퇴적... 밑빠진 독에 물붓기▲ 대규모 준설을 진행하는 갑천 모습ⓒ 이경호▲ 불무교 상류를 준설중인 모습ⓒ 이경호 <중앙> 김방현 대전총국장이 환경단체를 비판하는 데 제일 먼저 쓰인 소재는 대전시의 대전천·유등천·갑천 등 3대 하천 준설사업이다. 대전시는 190억 원을 투입, 총 20.7㎞ 유역에서 25t 트럭 3만7000대 분량의 퇴적토 50만4000㎥를 퍼내고 있다. 김 국장은 "(이는) 통수 단면(물그릇)을 확보,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적시했다. 대전시 입장이기도 하다. 김 국장은 "대전시가 일방적인 준설로 하천 생태를 파괴하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반발하는 환경단체 입장을 전하면서도, 또 "환경단체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난리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한다, 도대체 어쩌자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하지만 그가 대전 지역 환경단체 홈페이지에 떠있는 보도자료만 봤다면 환경단체들이 무슨 말을 하는 지는 확인할 수 있다.김 국장과 대전시는 하천 준설이 홍수 예방의 만병통치약인양 주장하지만,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그동안 준설의 효과와 경제성 등을 면밀하게 검증해왔다. 두 단체는 지난해 10월 23일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퇴적되는 효과 없는 준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이 효과 없는 준설의 대표적인 예로 든 것은 대전시가 2024년 4월~8월에 총 42억을 들인 3대 하천의 대규모 준설사업이다. 당시 대전시는 홍수 예방을 내세워 6개 지역에 118,643㎥의 모래와 자갈을 준설했다. 하지만 그 전 해보다 적은 강수량에도 3대 하천 둔치는 모두 잠겼고, 준설 구간의 교량은 생일도 선착장에 놓인 초대형 케이크. [사진=박준규 여행작가] 아쉬운 소식 한가지를 전합니다. 이번주 ‘여프라이즈’편을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하게 됐습니다. 이유? 물론 있습니다. 4월1일 만우절 때문이지요. 하하. 맞습니다. 만우절이 있는 4월을 맞아 저도 뻥한번 쳐 봤습니다. 그래서 갑니다. 이번 여행 서프라이즈, 여프라이즈는 만우절이 있는 4월 필수 아이템, 거짓말 같은 여행지 랭킹입니다. 에이, 이런 곳이 설마 있냐구요? 네, 진짜 있습니다. 여행지 만큼은 만우절 뻥이 아니니, 꼭 한번 찍어보시길. 1. 365일 생일인 섬...완도군 생일도365일 매일매일이 생일인 곳이 있다. 쇼킹이다. 말도 안 된다. 심지어 섬 이름까지 ‘생일도’다. 전남 완도군 하고도 생일도. 인구라 해야 884명, 465가구가 산다. 섬 이름에 얽힌 사연도 흥미롭다. 믿거나 말거나 주민들의 마음 씀씀이가 착해 ‘갓 태어난 아이와 같다’는 뜻에서 ‘생’과 ‘일’을 합쳐 불렀다는 것이다.이곳 상징은 놀랍게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생일케이크’다. 아예 선착장에 과일과 각종 해산물로 장식한 높이 2.5m짜리 생일케이크 조형물을 가져다 놓아버렸다. 배가 생일도 서성항 선착장에 도착할 무렵엔 대합실 전광판 대형 LED창에 생일 축하 문구가 빛을 발한다. 압권은 생일 축하 노래. 조형물 한쪽 모서리 버튼을 누르면 놀랍게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가 흘러나온다. 전광판 원하는 문구를 미리 예약해둘 수 있는 것도 기발하다.당연히 생일 선물도 있다. 생일을 맞으신 분들, 이곳을 가면 뱃삯(당목항 선착장)이 공짜다.▶생일도 100배 즐기는 법=당목항에서 배편으로 25분 걸린다. 생일도 서성항으로 향하는 이 배편은 오전 6시 30분을 시작으로 하루 7차례 운행된다. 생일송 학서암 금곡해수욕장 노을공원 용출자갈밭 생일섬길 구실잣밤나무숲 덕우도가 생일도 8경. 방광리 캠프장에서 본 지리산 풍경.[사진=부킹닷컴] 2. 가장 시원한 곳...구례군 방광마을가장 시원할 것 같은 동네가 있다. 구례군 광의면의 방광마을이다. 신라 35대 경덕왕 이후에 생긴 지명으로 구전에 의하면 판관이 살았다 [김병기 기자]▲  지난 9일 <중앙일보> 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