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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해킹디비**텔레howDB "정치적 영향에 헌재 제 기능 못해""개헌 시엔 '헌재 폐지' 최우선 고려"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1일 대구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된 영남권 산불피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정쟁과 갈등의 상징이 돼 버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 재판부'를 신설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현재 정원 14명인 대법관을 18명으로 늘려 헌재 기능을 대체하도록 하자는 뜻이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1987년 9차 개헌 당시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했지만 (헌법재판관의) 구성상 정치적 영향 때문에 헌재가 제 기능을 행사하지 못하고 늘 정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극단적 이념을 가진 재판관 후보도 등장하게 돼 '헌재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이유도 들었다.홍 시장은 그러면서 "대법원은 법 논리에 따라 결론을 내는데, 헌재는 결론을 (미리) 내놓고 결론에 법 논리를 끼워 맞추는 판결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신뢰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헌 시 최우선 고려 요소는 정쟁의 상징이 돼 버린 헌재 폐지"라고 강조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19일에도 헌재가 정치적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당시 서울대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그는 헌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위한 헌재 평의 장기화를 두고 "윤 대통령이 (3월 8일) 구치소에서 석방돼 헌재의 (진보·보수 성향 재판관) 4 대 4 구도에서 우파 재판관들이 쉽게 (탄핵 인용으로)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대선 출마 의사를 재차 내비치기도 했다. 전날 페이스북에서 그는 윤 전 대통령을 제20대 대선 후보로 선출했던 2021년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 "(나는)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黨心)에서 졌다"며 "이번에는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이겨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지난 4일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따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일은 '6월 3일'로 잠정 결정됐다. 정부는 7일 이 같은 방침을 정했으며, 8일 국무회의에서 이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