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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산불에 목줄 묶인 반려견들 화마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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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18회 작성일 25-04-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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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산불에 목줄 묶인 반려견들 화마 못 피해어미 백구가 새끼들을 지켜낸 사연도 알려져대피 대상은 '사람'만…동반 대피 규정 미흡▲ 쓰담쓰담 컷강아지를 키우고 나서 동물이 눈에 보였다. 출근길 마주치는 비둘기에 애정이, 거리를 지나치는 길고양이에게 관심이 갔다. 우리는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정작 동물에 대해선 잘 모른다. 오히려 낯설기에 무섭기도 하고, 모르기에 멀게만 느껴진다. 반려동물부터 동물원 철장 속 동물들과 야생을 누비는 동물들까지, 진정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 그들을 마주하고자 한다.▲ 지난 26일 경북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개. 위액트 인스타그램 캡쳐지난달 23일 초대형 산불이 경북과 경남 등 영남 지역을 덮쳤습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숨진 분들은 31명, 다친 분들은 82명에 이르렀습니다. 또 산불 영향을 받은 산림 규모는 11개 지역에서 4만8238ha입니다. 6만7400여개의 축구장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전례 없는 대형 산불 속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지 못한 강아지들의 사투가 포착된 것입니다.굵은 쇠줄에 묶여 도망갈 기회도 뺏겨…목숨까자 잃어지난달 26일 동물보호단체 '위액트(WEACT)'는 지난달 23일부터 산불이 발생한 경북 지역에서 동물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위액트는 "산불 발화 지점부터 수색을 시작해 인근 대피소를 찾아가 주민들에게 미처 대피하지 못한 동물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했습니다.위액트는 "불길이 무서운 속도로 마을을 집어삼키고 있다. 어디선가 개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눈앞에서 놓칠 뻔한 소중한 생명을 가까스로 품에 안았다"라며 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영상에는 빈 창고 안에 목줄이 채워진 채 갇힌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강아지는 인기척에 구조를 요청하는 듯 계속해서 짖어댔습니다.목에는 긴 목줄이 채워져 있었고, 달궈진 목줄에 상처를 입은 강아지들도 발견됐습니다. 농장주가 없는 농장에서는 이미 불에 탄 동물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고, 겨우 살아남은 동물은 단체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어미 백구와 새끼들. 동물구조단체 '유엄빠' 인스타그램 캡쳐경북 의성에서는 쇠줄에 묶초대형 산불에 목줄 묶인 반려견들 화마 못 피해어미 백구가 새끼들을 지켜낸 사연도 알려져대피 대상은 '사람'만…동반 대피 규정 미흡▲ 쓰담쓰담 컷강아지를 키우고 나서 동물이 눈에 보였다. 출근길 마주치는 비둘기에 애정이, 거리를 지나치는 길고양이에게 관심이 갔다. 우리는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정작 동물에 대해선 잘 모른다. 오히려 낯설기에 무섭기도 하고, 모르기에 멀게만 느껴진다. 반려동물부터 동물원 철장 속 동물들과 야생을 누비는 동물들까지, 진정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 그들을 마주하고자 한다.▲ 지난 26일 경북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개. 위액트 인스타그램 캡쳐지난달 23일 초대형 산불이 경북과 경남 등 영남 지역을 덮쳤습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숨진 분들은 31명, 다친 분들은 82명에 이르렀습니다. 또 산불 영향을 받은 산림 규모는 11개 지역에서 4만8238ha입니다. 6만7400여개의 축구장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전례 없는 대형 산불 속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지 못한 강아지들의 사투가 포착된 것입니다.굵은 쇠줄에 묶여 도망갈 기회도 뺏겨…목숨까자 잃어지난달 26일 동물보호단체 '위액트(WEACT)'는 지난달 23일부터 산불이 발생한 경북 지역에서 동물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위액트는 "산불 발화 지점부터 수색을 시작해 인근 대피소를 찾아가 주민들에게 미처 대피하지 못한 동물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했습니다.위액트는 "불길이 무서운 속도로 마을을 집어삼키고 있다. 어디선가 개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눈앞에서 놓칠 뻔한 소중한 생명을 가까스로 품에 안았다"라며 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영상에는 빈 창고 안에 목줄이 채워진 채 갇힌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강아지는 인기척에 구조를 요청하는 듯 계속해서 짖어댔습니다.목에는 긴 목줄이 채워져 있었고, 달궈진 목줄에 상처를 입은 강아지들도 발견됐습니다. 농장주가 없는 농장에서는 이미 불에 탄 동물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고, 겨우 살아남은 동물은 단체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어미 백구와 새끼들. 동물구조단체 '유엄빠' 인스타그램 캡쳐경북 의성에서는 쇠줄에 묶여 집에 남겨졌던 어미 백구가 새끼들을 지켜낸 사연이 전해졌습니다.동물구조단체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은 지난달 23일 경북 의성에서 어미 백구 한 마리가 새끼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