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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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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10회 작성일 25-04-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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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린 유치원 (짜우세=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얀마에서 28일(현지시간) 7.7 규모 강진이 발생하면서 미얀마 중부 짜우세시에 있는 2층 규모 유치원 건물이 무너진 모습. 마을 주민 아웅첸미(30)씨는 "어린이 70명 정도가 다니는 곳"이라며 "사고가 나고 동네 주민들이 모여서 구조 작업을 펼쳤는데 교사 1명과 급식 조리사 1명, 유치원생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5.3.30 laecorp@yna.co.kr (양곤·짜우세·만달레이·네피도[미얀마]=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이거 어쩌죠. 만달레이로 가겠다는 차가 없어요. 다시 조금 찾아볼게요."지난달 29일 미얀마 양곤으로 들어가기 위해 태국 방콕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양곤에 있는 한인 여행사와 통화할 때부터 이번 출장이 쉽지 않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미얀마 중부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미얀마로 급파됐다. 지진 직격탄을 맞은 미얀마 마지막 꼰바웅 왕조의 수도 만달레이의 참상을 직접 보고 기사화하기 위해서다. 평소 같으면 방콕에서 곧바로 만달레이로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었지만, 지진으로 만달레이 공항이 폐쇄되면서 미얀마 최대도시인 남부 양곤에서 차를 타고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여진이 계속된다는 소식에 미얀마 운전기사나 가이드 등 누구도 만달레이행에 선뜻 동행하지 않으려 했다. 11층 아파트가 6층으로 (만달레이=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31일 미얀마 만달레이에 무너져 내린 스카이 빌라. 11층 건물이 주저앉으면서 6층만 남았고 9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025.3.31 laecorp@yna.co.kr 15시간 걸려 만달레이로…초토화된 옛 수도어렵게 차와 가이드를 구해 30일 새벽 5시 양곤에서 만달레이로 출발했다. 평소 8시간 거리였지만 가이드는 최소 12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걸린 시간은 15시간으로 예상을 뛰어넘었다.양곤에서 수도 네피도를 지나 만달레이에 가까워질수록 고속도로 일부가 부서지거나 아예 끊긴 곳이 많았다. 그때마다 도로를 우회하며 북쪽으로 나아갔다.만달레이에서 남쪽으로 40㎞ 정도 떨어진 ━ 이나리의 핫 플레이스 사진 1 눈처럼 새하얗고 부드러운 크림, 촉촉한 스펀지케이크, 입안에서 상큼하게 씹히는 과일의 맛. 생일·입학·취직·결혼 등 인생에서 무언가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달콤한 생크림 케이크다. 연희동에 위치한 제과점 ‘애니브(사진1)’는 축하의 순간에 빠질 수 없는 과일 생크림 케이크(사진2)를 대표 메뉴로 내는 곳이다. 제과점 이름 역시 기념일을 뜻하는 ‘애니버서리(Anniversary)’에서 따왔다. 애니버서리는 애니브의 정승호 파티시에가 일본에서 일했던 스승의 가게 이름이기도 하다. 그의 스승은 일본에서 웨딩케이크의 일인자로 손꼽히는 장인이다. 애니브의 생크림 케이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크림이나 과일이 아닌 바로 스펀지케이크라 불리는 제누아즈의 식감이다. 촉촉하면서도 가볍고, 입안에 넣었을 때 매끄럽게 녹아 사라지는 식감 덕분에 크림이나 과일과 함께 먹었을 때 케이크의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제누아즈가 입안에서 조화롭게 녹아드는 느낌이 중요해요. 제과의 으뜸은 바로 베이스거든요.” 사진 2 애니브에서는 봄에 나오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시작으로 제철 과일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복숭아·애플망고·샤인머스켓으로 만든 신선한 과일 생크림 케이크를 선보인다. 하얀 케이크 위에 가는 실선을 섬세한 레이스처럼 두르고, 작은 꽃잎 모양의 크림 장식을 더한 디자인은 정 파티시에가 일본에서 일하던 시절 화려한 대형 웨딩케이크에 쓰던 디자인을 새롭게 접목한 것이다. 이곳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는 바로 카스테라다. 부드러우면서도 폭신폭신 탄력 있는 애니브의 카스테라는 은은한 단맛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기 메뉴다. “호불호가 너무 강한 맛은 추구하지 않아요. 향이 너무 센 재료나 제과용 알코올도 거의 쓰지 않죠.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을 지향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