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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콜디비가격ㅡ%텔레그램thinkDB 주주는 분노했고 창업자는 쫓겨났다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항암제 ‘렉라자’ 개발사 오스코텍이 시끌시끌하다.창업자인 김정근 회장이 창업 27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면서다. 3월 27일 열린 오스코텍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대표 재선임안은 소액주주연대 반대로 부결됐다.소액주주연대는 지난해 10월 오스코텍이 지분 59.1%를 들고 있는 제노스코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자 ‘중복상장’ ‘사익 편취’ 등을 외치며 반발해왔다. 김 회장은 “연구개발(R&D) 자금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상장”이라고 반박했지만, 결국 소액주주연대와의 지분 싸움에서 밀렸다.오스코텍·제노스코 어떤 회사유한양행 렉라자 원개발사오스코텍은 1998년 치과의사 출신 김정근 회장이 설립한 1세대 바이오텍이다. 치과용 골이식재 등 기능성 치과 소재 중심 사업을 펼쳤다. 신약 개발을 위해선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동시에 해외 시장도 공략했다. 오스코텍은 2000년 제노스코 전신인 미국 법인 ‘OCT USA’를 열었다. OCT USA도 초기에는 신약 개발이 아닌 건강기능식품 유통 사업에 집중해 자금을 모았다. OCT USA는 2009년 제노스코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때 국내에서 ‘신약 개발 아버지’로 불리는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도 합류했다. 고 대표는 렉라자 외에도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 등의 초기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이다.고 대표가 합류한 이후 제노스코는 빠르게 성과를 냈다. 이른바 ‘렉라자’로 불리는 레이저티닙 후보물질도 이때 만들어졌다.고 대표 이름값과 신약 후보물질 가능성을 높게 본 유한양행은 2015년 렉라자와 기술 이전 계약을 맺는다. 도입 당시만 하더라도 동물 실험도 마치지 않은 전임상 직전 초기 개발 단계 물질이었다. 유한양행 내부에서도 반신반의했다는 후문이다.유한양행은 이후 물질 최적화와 공정 개발, 전임상시험 등을 추진했고, 2018년 렉라자를 얀센에 기술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총 계약 규모는 12억5500만달러(약 1조6939억원).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렉라자 관련 병용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 얀센은 FDA 승인 절차에 나섰고 지난해 8월 FDA 문턱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