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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야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안보 라인이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국가 기밀을 논의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위기를 맞았다. "논의된 정보가 기밀이 아니다"라면서도 부통령과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안보 담당 인사들이 민간 앱의 채팅방을 활용한 점은 정부가 인정해서다. 이번 일로 FBI(연방수사국)와 법무부도 곤란한 입장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도 '먼 미래가 아니라 매우 가까운 미래'에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25 /AFPBBNews=뉴스1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알기로는 그 일이 일어날 동안에는 기밀 정보가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요한 것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후티에 대한) 공격은 완전히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이 발언은 채팅방의 존재와 주요 인사들의 대화는 인정한다는 의미다. 다만 후티 공습 논의가 진행된 시점에는 이미 공격이 진행 중이어서 해당 내용이 기밀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내가 알기로는 기밀 정보는 없었고, 그들은 (채팅) 앱을 사용했다. 그 앱은 정부의 많은 사람, 언론의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고도 했다.하루 전인 24일 미 주간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은 자신이 단체 채팅방에 초대됐는데, 거기에서 국방부 장관과 부통령 등 주요 고위급 인사들이 후티 반군 공습 계획을 논의하는 걸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골드버그 편집장이 초대된 채팅방은 메신저 '시그널'이다. 이 채팅방에는 J D 밴스 부통령과 국방·국무·재무장관, 국가정보국장(DNI),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 18명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미국 공군의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 'F-47'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22 /AFPBBNews=뉴스1이번 사건으로 군사적 기밀을 민간 메신저 채팅방에서 논의한 데다, 언론에 실수로 기밀을 유출했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의식이 허술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왈츠 보좌관의 사임 요구도 일각에서 일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두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배석한 왈츠를 가리키며 "테이블 끝에 앉은 사람 같은 매우 훌륭한 사람을 비판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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