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기자]▲ 충남 청양 칠갑산 자락의 까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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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1회 작성일 25-04-27 17:15본문
[이재환 기자]▲ 충남 청양 칠갑산 자락의 까치네 유원지에 세워진 장승. 솟대를 세우기 전의 모습이다.ⓒ 이재환 충남 청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꼽히는 칠갑산 까치내 유원지에는 최근 장승이 세워졌다. 캠핑과 차박의 성지로 더 유명한 까치내 유원지(아래 유원지)에 장승이 세워진 이유는 환경부의 기후 대응댐 건설로 지천과 그 주변 마을이 수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단체 중 하나인 지천생태모임 주최로 유원지에서 '지천 생태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문화제는 '지천은 자연의 섭리대로 영원히 흘러야 한다'는 주민들의 열망이 담겼다.지천 생태 문화제에서는 지난 3월 23일 까치네 유원지에 세운 장승 옆에 추가로 솟대를 설치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장승과 솟대에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주술적 의미가 담겨 있다. 주민들이 장승과 솟대를 세운 이유도 '댐건설을 막고 지천을 수호하겠다'는 주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동서양의 만남일까. 현대적인 모습의 장승에는 십자가 문양도 새겨져 있다. 장승의 이름은 '지천사랑 대장군'과 '(지천) 사랑 사랑여장군'이다. ▲ 충남 청양군 까치네 유원지 모습.ⓒ 이재환▲ 지천에 살고 있는 어류 칼납자루, 납자루, 각시붕어 등 지천에 살고 있는 어류의 모습 ⓒ 이재환 김명숙 지천생태모임 대표는 "솟대는 오리 모양이다. 다산과 풍요를 상징 한다. 또 하늘과 사람과 땅을 이어주고,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영원불멸의 의미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청양의 경우 장승과 솟대가 상징이기도 하다. (이번에 세운) 솟대의 이름도 '지천 사랑 수호 솟대'이다. 지천이 금강을 통해 서해바다로 영원히 흐를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솟대와 장승을 설치했다"고 말했다.이어 "지천은 칠갑산 자락에 발원한다. 지금은 금강 하구둑이 막혀 있다. 그러나 하구둑이 열리면 칠갑산에서 내려간 물은 바다로 흐르고, 태평양에 살던 참게와 뱀장어가 다시 거슬러 올라 올 수 있다. 지금도 지천 하류에는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미호종개가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솟대를 세운 청양 주민들은 '염원의 글'을 통해서도 "오랜 세월 삶의 터전이 되어온 지천을 지키고자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며 "강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체중조절을 위해 인공감미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역효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히려 섭취 후 식욕이 증가하거나, 식욕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다.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이 다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케크 의대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자를 ▷수크랄로스 음료 ▷물 ▷설탕물을 마신 그룹으로 나눠 뇌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수크랄로스 섭취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식욕이 17% 증가했다. 특히 비만한 사람들의 배고픔 정도가 가장 컸다.주목할 점은,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 섭취가 설탕보다 식욕을 더 올렸다는 것이다.연구를 이끈 케이티 페이지 박사는 “인공감미료가 뇌를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뇌가 단맛을 느끼면 열량을 기대하는데, 열량을 얻지 못하면 음식을 먹게 하기 위해 배고픔을 느끼게 만든다”고 밝혔다. 또 인공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하면 보상·동기 부여·의사 결정 등에 관여하는 뇌 영역에 영향을 미쳐 평소 식습관에서도 음식이나 단맛을 더욱 갈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페이지 박사는 “모든 사람이 인공감미료의 반응을 똑같이 느끼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성이나 비만, 특히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는 이들은 식욕 조절 기능이 방해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경계했다. 수크랄로스와 설탕(sucrose) 음료, 물 섭취 후 뇌의 변화 [네이처 메타볼리즘 논문 캡처] 당뇨 환자의 인공감미료 섭취 문제는 이전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론이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실험생물학(Experimental Biology, 2018)에 실린 논문에서 “인공 감미료는 설탕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화·흡수되면서 당뇨, 비만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관련 위험성을 경고했다. 2023년 WHO는 인공감미료의 장기 섭취가 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영양 전문가들도 다이어트 시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