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1일(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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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4회 작성일 25-04-21 22:52본문
2023년 1월 3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은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잇따라 깊은 애도를 표했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평화, 사랑, 연민의 목소리였던 교황의 선종은 전 세계에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교황은 관용을 증진하고 대화의 다리를 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팔레스타인 대의의 옹호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옹호하고 분쟁 종식을 촉구한 탁월한 인물이었다"고 애도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도 "그는 겸손함, 포용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헌신,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깊은 연민을 통해 섬기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가톨릭 신자와 기독교계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이어 "그의 강한 윤리적, 도덕적 신념은 신앙이나 배경과 관계없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덧붙였다.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의 영혼이 영원한 평화 속에 안식하기를, 그리고 인류에 대한 연민과 겸손, 봉사의 유산이 다음 세대에게 계속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썼다.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교황은 교회와 세계의 지도자로서 포용, 평등, 소외된 개인과 집단에 대한 배려, 자연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지속 가능한 보호라는 세계관을 발전시켰다"며 애도했다.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지칠 줄 모르는 가난한 사람들의 옹호자이자 기후변화에 맞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낸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거를 애도한다"고 밝혔다.마흐무드 알리 유수프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은 "교황은 아프리카 대륙에 용기 있게 관여해 평화와 화해를 옹호하고 분쟁과 빈곤의 영향을 받는 이들과 연대했다"며 경의를 표했다.이날 오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3년 초 5박 6일간 빈곤과 분쟁에 시달리는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을 차례로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hyunmin623@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이민선 기자]▲ (사)모두를 위한 이주인권문화센터, 기자회견ⓒ 고기복 퇴직금을 못 받은 이주노동자가 진정을 위해 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은 뒤 경찰에 의해 체포된 일이 논란인 가운데 국내 체류 이주노동자 권익보호 활동 등을 하는 (사)모두를 위한 이주인권문화센터(아래 이주인권문화센터)가 '퇴직금 등 임금체불 사건 피해자에 대한 출입국 사무소 구금 조치 즉각 해제' 를 촉구했다. 이주인권문화센터는 21일 오전 수원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요구하며 'G1 비자 부여' 등 피해자 구제에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G1 비자는 임금 체불 등의 사건을 처리하거나 질병 치료 등으로 체류를 연장해야 하는 외국인에게 임시로 발급하는 체류 연장 비자다.이주인권문화센터 등에 따르면 필리핀 국적 노동자 A씨는 지난 10여 년 동안 용인시의 한 석재 공장에서 일했다. 지난 18일 오후 퇴직금 등 5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진정인 조사를 받으러 왔는데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수갑이 채워진 채 수원중부경찰서로 이송, 당일 오후 10시께 수원출입국관리소로 넘겨졌다.A씨에 대한 체포는 그가 조사를 받고 나오던 중 발생했다. 귀가하려던 A씨에게 회사 핵심 관계자 B씨가 다가와 시비를 걸었다. B씨는 근로감독관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A씨의 멱살을 잡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미등록 체류자라는 이유로 A씨를 체포했다. 당시 노동청 관계자가 '우리는 신고를 안 했는데 누가 신고했는지' 물었지만 경찰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관련 기사 : 퇴직금 진정 넣었는데 돌아온 건 '수갑 연행-추방 위기' https://omn.kr/2d4ce )."물리력 행사도 없었는데 수갑 채워"▲ 출동한 경찰이 수원지방노동청에서 이주노동자 A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있다.ⓒ 고기복 대표 제공 이주인권문화센터는 회사 측이 신고를 한 것으로 추측했다. A씨 체포 당시 현장에 있던 고기복 이주인권문화센터 대표는 기자회견 직전과 직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노동청이 신고하지 않았다면 회사 측에서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동청 업무가 끝난 오후 6시 30분, 문이 닫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