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3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뉴욕증시 강세에 도움을 받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중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에 영향을 받았다.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659.03엔) 상승한 4만809.8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지수의 상승 폭은 한때 700엔(포인트)을 넘어 2024년 7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닛케이는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에서 S&P500 지수의 종가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전 세계적으로 강해지고 있다"며 "도쿄 시장에서는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와 수출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7일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뛴 6173.07로 거래를 마쳐, 지난 2월19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 기록은 4개월 만에 다시 썼다. 장중에는 6187.68까지 올라 이 역시 장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0.52% 상승한 2만273.46에 거래를 마치며 6개월 만에 종전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중국 제조업 PMI 추이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중화권 증시에서는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홀로 상승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3432.85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58% 빠진 2만4142.84에, 대만 자취안 지수는 0.36% 하락한 2만2498.39에서 거래되고 있다.닛케이는 "6월 PMI가 3개월 연속 경기침체를 나타내면서 홍콩 시장 내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매수) 심리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기한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미국 관세 영향을 받는 TSMC 등 관련 주가 서울 종로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에서 식물 전문가 윤신혜씨(왼쪽)가 의뢰인 박보람씨의 ‘상록넉줄(후마타) 고사리’ 상태에 관해 진단을 내리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최대 6명이 인터넷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전액 무료고요.” 19일 오후 1시 서울시 종로구 무악동에 있는 ‘종로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 전면이 유리로 뒤덮여 작은 온실같이 생긴 지상 2층 건물 내부는 세련된 교육장처럼 깔끔했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환자’인 ‘상록넉줄(후마타) 고사리’ 화분을 들고 내원한 박보람씨(38)가 근심 어린 얼굴로 앉아 있었다. 반려식물클리닉센터 직원 윤신혜씨(57)는 박씨에게 문진표 작성부터 요청했다. 박씨는 “1년 정도 소중히 키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성장을 멈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물보호기사·원예치료사·복지원예사·도시농업관리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식물 전문가 윤씨가 후마타 고사리를 화분에서 꺼냈다. 뿌리가 이끼볼(철사 등으로 틀을 만들어 그 안에 흙과 식물체를 넣고 이끼로 가장자리를 덮은 것)에 가득 차 있었다. 그는 “후마타 고사리는 비늘줄기가 뻗어나가야 하는데 이끼볼 안에 있다보니 잘 자라지 못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윤씨가 이끼볼 겉에 붙은 이끼를 뜯어내자 철사에 감긴 뿌리가 드러났다. 윤씨는 전지가위를 들고 거침없이 철사들을 끊어냈다. 뿌리에 남은 흙을 털어낸 뒤 상토·펄라이트 등을 섞은 새 흙이 담긴 화분에 식물체를 다시 심었다. 박씨는 “뿌리에 감긴 철사를 제거하는 모습을 보고 혼자서는 절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이곳에 오기 전 몇몇 화원에 방문했지만 분갈이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 어찌할 방도가 없었는데 이렇게 바로 해결돼서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서울시는 2023년 반려식물병원 1곳과 반려식물클리닉센터 4곳을 일부 자치구에 뒀다. 종로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는 이때 들어섰다. 윤씨는 “평소 하루 평균 1∼2명 방문하는데 봄·연말엔 4∼5명씩 방문하기도 한다”며 “재방문율은 30%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 연령대는 20∼60대로 다양해 반려식물 인구가 젊은층으로도 넓어진 것을 체감하고
임종철 디자인기자